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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경쟁 치열, 삼성전자 LG전자 점유율 수성에 온힘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4-18 18: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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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문제가 지속되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공기청정기 경쟁 치열, 삼성전자 LG전자 점유율 수성에 온힘
▲ 3월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다이슨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휴고 윌슨 환경 제어 기술 디자인 매니저 겸 엔지니어가 다이슨 신제품 공기청정기를 놓고 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가량 증가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도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176% 급증했다고 밝혔다. 

국내 공기청정기시장 규모는 올해 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40만 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등은 잇따라 새 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우전자도 공기청정기 생산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새로운 수요처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해 수성에 나섰다.

국내 공기청정기시장의 40%를 점유한 삼성전자는 2월 말 신제품 ‘블루스카이4000’을 선보이고 학교 등 공공기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블루스카이4000은 벽걸이형으로 출시된 만큼 학교나 병원 등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 적합하다.

LG전자의 신제품 퓨리케어는 앞쪽에 흡입구 및 토출구가 장착돼 카페나 상점 등에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전자는 렌탈 시스템도 도입했다.

'가전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다이슨도 최근 신제품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며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출시 직후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 카페 ‘레몬트라스’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했으며 코엑스 등에서 신제품 체험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다이슨이 3월 초 공개한 신제품 공기청정기 ‘퓨어쿨’은 공기청정기 배출구에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의 길이를 기존보다 약 3m가량 늘려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다이슨에 따르면 이 제품은 0.1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집밖에서도 실내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후발주자인 대우전자는 3월 말 프리미엄급 성능을 탑재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공기청정기 ‘클라쎄’를 내놨다. 대우전자가 국내에서 공기청정기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라쎄의 출고가격은 50만 원대로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기청정기 큐브나 LG전자의 신제품 퓨리케어보다 싸다. 큐브는 80만 원~200만 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89만 원 정도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계속되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공기청정기 시장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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