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열린 국내 혁신 벤처·중소기업의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DB산업은행이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힘을 합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 스타트업 IR센터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만나 국내 혁신 벤처·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진출 경험과 재원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벤처·중소기업에게 종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혁신성장금융본부를 신설하고 벤처·중소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성장지원펀드 출자를 통해 혁신창업 생태계도 조성하는 등 4차산업혁명 육성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에 힘쓰고 있다.
산업은행은 매주 개최되는 ‘KDB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벤처·중소기업 발굴을 전담한다. 코트라는 해외무역관과 진행하는 ‘IKMP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두 기관은 국내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도 활성화하기 위해 전용펀드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코트라의 글로벌 인프라 및 해외진출 노하우와 산업은행이 축적해온 4차산업혁명 관련 선도적 금융경험과 벤처투자 플랫폼이 융합되면 강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민국에서도 텐센트와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토종 유니콘 기업의 탄생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은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 된 기업을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