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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GM이 일방적으로 한국GM 법정관리 신청하면 법적 대응"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4-18 16: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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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GM 본사에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한국GM의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회장은 17일 미국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GM본사가 산업은행 등과 상의하지 않고 청산을 선택하면 적절한 법적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GM이 일방적으로 한국GM 법정관리 신청하면 법적 대응"
이동걸 KDB산업은행 대표이사 회장.

GM 본사가 20일을 한국GM 노사합의의 최종기한으로 정하고 한국GM의 법정관리 가능성을 들며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 한국GM  노조 등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한 대응을 시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GM 노사는 18일 제9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벌이고 있다. 노조와 사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20일까지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회장은 “GM 본사가 한국GM에 출자전환을 하면 산업은행도 출자전환을 할 것”이라며 “GM 본사가 대출을 늘리면 산업은행도 대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GM 본사가 대출이 아닌 신규투자 방식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GM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을 약속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 회장은 “한국GM 실사보고서가 4월 말 또는 5월 초에 나왔을 때 GM 본사와 구속력 있는 협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27일까지 구두 약속 또는 조건부 양해각서일지라도 매우 의미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실사보고서를 확인한 뒤 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태도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GM 본사가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사업을 펼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GM 본사가 호주와 유럽에서처럼 정부 지원이 끊기면 결국 한국을 떠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좋은 기업으로 남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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