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가가 낮아졌다. 그러나 현재 주가에서는 오를 가능성이 놓은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와 유럽의 미니굴삭기 수요 증가와 수익성 낮던 Heavy(중장비)부문의 정리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진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4만700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두산밥캣 주가는 17일 3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2017년 3분기부터 매출이 시장 추세를 추격하기 시작해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북미와 유럽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모션 강화는 영업이익의 불확실성으로 남는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선진국의 미니굴삭기 수요 증가에 따라 북미에서 연 9%, 유럽에서 연 9.6%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익성 낮던 Heavy(중장비)판매조직을 두산인프라코어에 매각하면서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1분기에 매출 7990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것이다.
두산밥캣의 Compact(소형건설기계)사업부문은 2016년 4.2%, 2017년 6% 성장했고 2018년에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두산밥캣은 올해 성장동력으로 양호한 북미와 유럽시장, 딜러 재고의 보충 유도, 차별화된 프로모션 활동 등을 들었다.
그는 “두산밥캣에게 계열회사(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관련 이슈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면서 동시에 매력적 가치를 만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