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하고 노조활동 보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17 14:0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하고 노조활동 보장
▲ 최우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맨 오른쪽)이 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합법적 노조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에서 ‘무노조 경영’ 원칙이 철폐되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합의해 약 90개에 이르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접 고용 규모는 최대 8천 명에 이른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는 그동안 협력업체를 통해 대부분의 인력을 운용해 왔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노사가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 직원들의 합법적 노조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앞으로 노조를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이례적 조치로 평가받는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창사 이래 80년 가까이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 왔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은 그동안 금속노조 산하 지회를 통해 노조 활동을 해 왔지만 회사쪽은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검찰의 ‘삼성그룹 노조 와해 문건’ 수사로 여론이 악화하며 삼성그룹 비공식 노조의 반발도 거세지자 삼성전자서비스가 먼저 변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에스원과 삼성웰스토리 등 비공식 노조를 갖춘 다른 계열사에도 변화의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삼성그룹의 시대착오적 무노조 경영 원칙은 사라져야 할 때”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반도체주 하락 원인은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지목, "AI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 가능성"
삼성전자 "노조 결렬 선언 매우 유감, 마지막까지 대화하겠다"
키움증권 "한화생명 기초체력 회복세 이어질 것, 자회사 성장 기대감도 유효"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 상향, 스페이스X 상장에 2분기도 1조 원대 순이익 전망"
비트코인 1억1927만 원대, 전문가들 엑스알피 강세장 가능성 제기
하나증권 "글로벌 D램 수요 2030년까지 5배 성장, 반도체주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
IBK투자 "신세계 목표주가 상향, 명품 판매 늘고 고가 소비 고객층도 두터워"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최종 결렬, 21일 '5만명 총파업' 초읽기
삼성전자 노조 "사측은 기존 입장 반복, 2시간 내 조정안 안 나오면 협상 결렬"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1·2금고 지위 수성, 연 51조 예산 4년 더 관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