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주가가 모두 올랐다.
초반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 출하량이 견조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반응했다.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63% 오른 249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 주가는 1.58% 상승한 19만2500원, 삼성전기 주가는 2.6% 뛴 11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고쳐 썼다.
초반 판매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던 삼성전자 갤럭시S9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갤럭시S9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면서 실적을 올린다.
이동주 KT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9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며 관련 부품업체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출하량이 견조한 수준으로 보여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9 부품업체들의 1분기 실적을 놓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2분기 판매량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