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인도 인프라투자 협력 포럼'에서 니틴 가드카리 인도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과 인도가 서로 협력하면 세계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인도 인프라투자 협력 포럼’에 참석해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두 나라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세계 시장을 함께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건설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인프라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인도 도로교통부와 수자원 및 강개발·갠지스강 정화부, 해운항만부 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니틴 가드카리 장관이 포럼에 참석했다. 인도 주요 인프라공기업과 민간 건설기업 등 인도 대표단 40명과 한국 40여 개 건설사의 80여 명 관계자도 함께했다.
김 장관과 니틴 가드카리 장관은 포럼 시작 전에 만나 도시화와 인프라분야 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력을 지닌 한국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인도 대표단은 도로와 교량, 항만 등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참석자들은 글로벌인프라펀드 등 투자수단을 소개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인도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협력 채널과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