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부산시와 공동으로 메가와트(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LS산전이 발전소를 설치한 지역은 부산시 북구 화명동 소재 화명정수장과 화전산업단지 내에 있는 LS산전 부산 공장이다.
▲ 부산시 화명정수장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소. |
화명정수장 발전소는 사업비 37억 원이 투입된 부산시 최초의 메가와트급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발전소다.
정수장 내 침전지, 정수지, 펌프동, 활성탄동 등 모두 4곳에 태양광 1MW, 에너지저장장치 3MWh 규모로 설치했다
연간 1310MWh의 전기를 생산해 매년 3억7천만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 부산 공장에는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910kW, 에너지저장장치 2.7MWh 규모의 발전소가 설치됐다. 매년 1140MWh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잇따라 준공된 발전소는 부산시와 LS산전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그리드란 정보통신(IT)기술을 통해 전력수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전력 공급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전력망을 말한다.
LS산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해 설치하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발급 때 가중치를 준다”며 “에너지 신산업을 확산하려는 부산시의 의지도 확고한 만큼 향후에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란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발전사업자들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팔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