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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의 5G 서비스 매출 2019년 2분기부터 급증할 듯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4-05 11: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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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2019년 2분기부터 5G 서비스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5G 킬러 콘텐츠는 2019년 3월 5G 상용화와 더불어 자리를 잡아갈 공산이 크다”며 “이통3사는 2019년 2분기부터 5G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의 5G 서비스 매출 2019년 2분기부터 급증할 듯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6월 5G 주파수를 경매하고 2019년 3월 5G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현재 5G 콘텐츠와 기기(디바이스)를 생산하는 업계는 조용한 편이다. 이 때문에 5G의 실체가 불분명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2월 “5G는 LG유플러스가 3등을 벗어날 수 있는 굉장한 기회”라면서도 “다만 5G로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5G 서비스의 성공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봤다.

과기정통부가 6월 주파수 경매에 3.5GHz뿐만 아니라 28GHz도 분배하기로 결정한 것은 5G가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G를 겨냥한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 콘텐츠는 올해 말부터 본격 출시되고 삼성전자도 5G 휴대폰을 2019년 초에 문제없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도 통신사 인프라가 갖춰져야 생태계가 마련됐다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며 “5G는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 진입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통3사는 5G 시대가 오면 현재보다 이동전화 매출이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요금제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5G 시대의 이통3사 매출을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LTE 보급 6년 동안의 이동전화 매출 성장을 고려하면 이통3사는 매출이 최소 2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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