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튜브 본사에서 일어난 총격사건 범인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영상제작자로 드러났다.
4일 블룸버그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나심 아그담은 유튜브에서 활동하며 수익을 얻어온 30대 여성 영상제작자로 유튜브 본사를 찾아가 총격사건을 일으켰다.
▲ 유튜브 총격사건의 범인이 30세 영상제작자 나심 아그담으로 밝혀졌다. <나심 아그담 개인홈페이지 영상> |
아그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며 2015년부터 채식주의나 동물 학대와 관련한 영상을 영어와 터키어, 이란어 번역판으로 올려 광고수익을 얻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부터 개인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브가 내 채널의 조회수 상승을 막고 있다”며 “유튜브나 다른 영상공유 사이트에서 평등하게 성장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의 정확한 범행동기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아그담은 현지시각으로 3일 오후 1시경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 위치한 유튜브 본사를 찾아가 야외정원에 있던 사람들에게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튜브는 사건이 발생한 뒤 아그담의 유튜브 채널을 모두 삭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