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차, 중국 사드보복 벗어나니 미국과 유럽에서 발목잡혀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04 14:4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사드보복 여파에서 벗어나 중국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고 있지만 미국, 유럽 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차는 3월 의미있는 판매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전체적으로 생산량은 소폭 줄고 도매판매는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4월도 3월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기아차, 중국 사드보복 벗어나니 미국과 유럽에서 발목잡혀
▲ 현대자동차(왼쪽)와 기아자동차 로고.

현대차는 3월 국내에서 새 싼타페 신차 효과 덕에 판매 호조를 보였다. 

반면 미국 공장 출고량은 2만2천 대로 재고 부담 탓에 2017년 3월보다 38.8% 줄었고 유럽 공장 출고량도 2만6천 대로 25.9% 감소하면서 중국 공장의 출고량 회복 효과를 상쇄시키면서 해외에서 부진했다. 

현대차의 3월 중국 공장 출고량은 6만7천 대로 19.6% 늘었다. 

류 연구원은 “현대차는 4월 국내에서 싼타페와 코나 신차 효과를 보면서 중국에서 기저효과를 볼 것”이라며 “다만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률이 반등하기까지 판매 회복세는 약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아차는 3월 국내에서 K3 신차효과를 봤지만 다른 차종의 노후화 탓에 판매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쳤다. 

국내 공장의 수출물량은 8만3천 대로 2017년 3월보다 13.2% 감소했는데 해외 시장에서 재고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중국 공장 출고량은 3만1천 대로 90.9% 늘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공장 출고량은 각각 2만1천 대, 2만8천 대로 각각 29.3%, 13% 크게 감소했다. 

류 연구원은 “기아차는 3월 중국에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해외 공장의 기저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4월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기저효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원화 강세와 제고 문제로 수출여건이 어려워 회복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에스엘 수주 물량 많아 이익 체력 좋아져, 자동차업황 위축이 주가에 부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필리핀 산모 조사
강원랜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및 폐광지역 민간 성장 활성화 맞손
하나증권 "동국제강 하반기 수익성 개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나서, "아동의 안전한 공간 위해 지원"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은행연합회,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위한 업무협약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수요 내년 회복 전망,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도 긍정적"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백령도 해병대 방문해 위로금 3천만 원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