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04-02 16: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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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로 올해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정유업이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GS의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발전자회사도 정부 정책 수혜로 발전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
GS는 100% 자회사인 GS에너지를 통해 GS칼텍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 실적은 GS그룹 지주사인 GS 연결실적에 반영된다.
윤 연구원은 “GS칼텍스는 2017년 8월에 사고가 났던 제3중질유 분해 설비를 4월부터 정상 가동할 것”이라며 “정유업 업황도 초호황기에 들어서면서 GS칼텍스는 판매량과 이윤이 동시에 늘어나 올해 영업이익 2조27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의 발전자회사인 GSE&R과 GSEPS는 정부 정책 덕분에 발전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억제하면서 GSE&R과 GSEPS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GSEPS는 당진 4호기, GSE&R은 자회사인 GS동해전력의 발전 가동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GS의 유통 자회사인 GS리테일도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GS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GS리테일에게 1분기는 극비수기”라며 “GS리테일은 2분기에 전통적 성수기를 맞아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124% 늘어난 568억 원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9010억 원, 영업이익 2조28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