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올랐다.
20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보다 5.34%(1350원) 오른 2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3월30일 주주총회를 열기 전에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고려하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기준을 무리없이 넘어섰다”고 파악했다.
코스피200지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을 7일이나 넘긴데다 감사보고서에 ‘한정’의견을 받으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2017년 3월 코스피200지수에서 빠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월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 다시 코스피200지수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권토중래(捲土重來, 한 번 졌다가 힘을 길러 다시 쳐들어온다) 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6월 코스피200지수에 다시 들어갈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