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소상공인연합회 "신세계 롯데 다이소가 소상공인 업종 침탈해 피해"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3-19 17:28: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상공인연합회 "신세계 롯데 다이소가 소상공인 업종 침탈해 피해"
▲ 소상공인연합회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다이소 등 대기업이 사업영역을 침해하고 있다며 관련 업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서울 여의도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과점, 화원, 슈퍼, 음식점, 인테리어업, 대리운전업, 애완동물사업 등 소상공인 업종 대부분에서 대기업 침탈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24 등 대기업의 공격적 투자로 동네 슈퍼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문구점도 다이소의 싹쓸이 판매로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관련업종이 롯데그룹의 반려동물 사업진출로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반려동물 용품부터 미용, 장례까지 생애주기별로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또 유진기업이 산업용재를 대형마트에서 팔면서 공구상들의 영역을 침탈했다고 주장했다. 

수원의 KCC몰이 인테리어업종을 침탈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권고기간이 끝나면서 대기업이 영세 소상공인 업종을 무분별하게 침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중소기업 활성화와 보호를 위해 만든 제도로 일정 업종의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는 제도다. 2011년부터 시행됐는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49개 품목의 권고기간이 만료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올해 6월 말 대부분 품목의 권고기간이 끝난다”며 “국회에 발의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