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효성이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중국에서 판매 부진, 원재료 가격 급등 때문에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효성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효성 주가는 12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손 연구원은 “효성이 춘절 연휴에 따른 중국에서 매출 감소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1분기 화학부문에서 정기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중공업부문에서 판매 비수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은 산업자재부문에서 에틸렌글리콜, 섬유부문에서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EG) 등을 원재료로 쓰는데 올해 1~2월 에틸렌글리콜과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 가격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올랐다.
손 연구원은 효성이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에 타격을 받아 올해 1분기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이 2017년 1분기보다 70%, 섬유부문 영업이익이 15%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60억 원, 영업이익 148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4.3% 늘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