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서울시 신촌 르호봇G캠퍼스에서 열린 국토교통 청년일자리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국토교통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교통분야에 취업하려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4월 내놓는다.
김 장관은 13일 서울시 신촌 르호봇G캠퍼스에서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취업 문제와 해결책 등을 토론하는 ‘국토교통 청년일자리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청년 일자리 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토크 콘서트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분야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이 약 30명 참석했다. 이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기업·창업·교육훈련 분야 전문가 10여 명도 패널로 참석해 일자리의 수급 불균형과 창업, 교육훈련 등을 논의했다.
토론에 참석한 한 청년들은 △건설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열악 △주말 보장 어려움 △업무강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 △여성 비선호 문제 등의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창업을 위한 안정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창작 공간과 결합한 맞춤형 주거공간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의견과 제로에너지 건축, 드론과 같은 신산업 지원을 강화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장관은 “취업 여건이 녹록하지 않지만 청년들의 열정과 희망이 꽃 피울 수 있도록 정부도 든든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늘 청년들과 나눈 대화를 4월 마련될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에 반영해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