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미국 전문가 정의용, 김정은 만나 북미대화 물꼬 튼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3-05 14:18: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전문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53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용</a>, 김정은 만나 북미대화 물꼬 튼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이 2017년 9월1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한특사 단장의 중임을 짊어지고 북한을 방문했다. 정 실장은 미국 전문가로서 북한과 미국을 연이어 방문해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민족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대북특사단을 이끌고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2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자 남북 대화를 진전하기에 앞서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북미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적임자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외교안보 컨트롤타워로서 미국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북한을 방문해 미국의 의견을 전달하고 또 반대로 방북 경과를 미국에 설명하기에 정 실장만한 인물이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 실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미국과 접점이 많다. 주미대사관 참사관, 주미대사관 경제통상담당 공사 등을 지냈고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미국 의원외교로 전문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간사장, 한미일 3국의원협의회 간사장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한미FTA체결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한미FTA 추진을 지원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 실장은 미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대북·안보정책을 조율해 왔다. 정부 출범 직후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서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만나는 등 외교공백을 메웠다.

정 실장은 민간 출신 첫 안보실장에 올라 역대 최단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문 대통령보다 앞서 미국을 방문해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사드 문제 등 민감한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했다. 

사드배치, 북핵 위기 고조 등 한미 공조가 필요한 시기마다 양쪽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원만하게 외교안보 현안을 이끌어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실장은 맥마스터 보좌관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접촉을 이어오고 있는 등 미국과 소통 측면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사다.

동시에 남북 접촉을 주시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도 정 실장이 특사단장을 맡은 데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LG이노텍 하반기도 실적부진, 아이폰17 카메라 사양 변화 제한적"
DS투자 "대웅제약 믿고 보는 나보타, 뒤를 받쳐주는 펙수클루"
TSMC 첨단 파운드리 독점체제 굳힌다, 삼성전자 인텔 1.4나노 경쟁도 '불안'
DB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K2 2차 계약 역대 최대 9조 규모"
IBK투자증권 "KT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LS증권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2분기 국내 의료관광 증가로 호실적 예상"
키움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글로벌 채널 성장세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