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KT&G, 기업은행에 맞서 백복인 연임과 사외이사 놓고 주총 표대결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2-28 18:56: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가 현재 6명인 사외이사 수를 8명으로 늘리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IBK기업은행이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2명을 추천한 만큼 전체 사외이사 정원을 확대해 기업은행이 추천한 인사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백복인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도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KT&G, 기업은행에 맞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89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백복인</a> 연임과 사외이사 놓고 주총 표대결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KT&G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3월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백복인 사장 연임 등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KT&G는 이와 함께 현재 6명인 사외이사를 8명으로 늘리는 안건도 올리기로 했다. 현재 KT&G 이사회는 백복인 사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6명, 모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KT&G 정관에 이사회 정원을 모두 10명으로 규정하고 있어 정관변경은 따로 필요하지 않다.

6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1명은 이번에 임기가 끝난다.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수를 6명으로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표대결을 통해 KT&G가 추천한 인사 1명과 기업은행이 추천한 2명 등 3명 가운데 1명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기업은행은 국민연금 다음으로 지분이 많은 KT&G의 2대 주주다.

사외이사가 8명으로 늘어나면 KT&G가 추천한 2명과 기업은행이 추천한 2명 등 4명을 놓고 집중투표제를 거쳐 3명이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KT&G는 사외이사 후보로 백종수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정선일 전 LG생명과학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추천했다.

기업은행은 오철호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교수와 황덕희 법무법인 서울 변호사를 KT&G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을 선임할 때 1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방식과 달리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하려면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하고 이 비율이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이어야 한다.

기업은행은 백 사장의 연임도 반대하고 있다. 후보 선출 과정에 문제가 있고 분식회계 등으로 고발돼 앞으로 CEO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