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국제유가가 리비아에서 유전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올랐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이 한동안 원유 생산량을 늘리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보였다”고 파악했다.
▲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63.55달러, 브렌트유는 배럴 당 67.31달러에 장을 마쳤다. |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3일 배럴당 63.55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7.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24%(0.78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39%(0.92달러) 올랐다.
리비아의 엘필(El Feel)유전에서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엘필유전은 원유를 하루 7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유전인데 22일부터 원유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에 따르면 엘필유전에서 경비대원들이 밀린 임금을 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면서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
석유수출국기구가 원유 감산 합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는 점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24일 “올해 원유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다시 균형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