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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삼성생명 주식채권투자 삼성자산운용으로 옮겨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12-08 17: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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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일제히 조직을 개편했다.

삼성생명은 자산운용 관련 부서를 자회사인 삼성자산운용으로 대거 옮겼다.

  김창수, 삼성생명 주식채권투자 삼성자산운용으로 옮겨  
▲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삼성화재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외사업 관련 조직을 확대했다.  삼성카드는 리스크관리실 임원을 부사장급으로 올려 고객정보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생명은 8일 자산운용 효율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삼성생명은 내부에 뒀던 주식과 채권투자사업부를 자회사인 삼성자산운용으로 옮긴다.

사내 부동산사업부도 자회사인 SRA자산운용으로 이관한다. 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로 해외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산운용의 중복업무와 조직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삼성그룹 내 자산운용업을 세계적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각 도에 설치한 설계사 관리조직인 ‘지역사업부’의 기능도 확대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별개 조직이었던 보험판매 대리점 영업채널이 지역사업부 아래로 들어간다. 삼성생명은 두 조직을 통합해 설계사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저성장 기조에 대비해 해외사업실을 신설했다. 삼성화재는 현재 11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국내 손해보험시장이 불황에 빠지면서 해외사업을 확대해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화재는 “일반본부와 기획실 아래 흩어져 있던 해외사업 관련 부서들이 모두 해외사업실로 통합된다”며 “조직 운영의 효율을 올리고 성장성 있는 해외지역 조직을 확대하기 위한 토대를 쌓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올해 초 카드업계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잇따라 터진 점을 고려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했다. 리스크관리실장은 전무급이었으나 이번에 부사장급으로 올렸다.

정준호 전 삼성화재 전무가 삼성카드 리스크관리실장으로 승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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