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에스에프에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조절로 올해 실적 부진할 듯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2-14 12:3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가 올해 신규 수주 감소에 따라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아이폰X 수요 부진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 투자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신규 수주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조절로 올해 실적 부진할 듯
▲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이사.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195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7% 줄어드는 것이다.

최근 애플 아이폰X은 높은 가격에도 잇따른 성능 결함이 불거지면서 판패 부진을 겪고 있다. 또 중국 스마트폰회사들도 가격 부담을 느껴 올레드 탑재를 꺼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으로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올레드패널 수요가 줄어든다면 올레드 생산라인 증설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진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이는 증착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수주 규모 가운데 절반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에스에프에이가 올해 중국 패널회사들에 물류장비 공급을 늘리는 점은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가 최근 중국 패널회사가 진행한 올레드 클린 물류장비 수주에 성공해 공급제품을 다변화했다”며 “올해 중국 패널회사로부터 따내는 신규 수주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