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방신 대림자동차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새 이륜차 공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림오토바이> |
대림오토바이가 올해 새 이륜차 3종을 출시해 시장 1위 입지를 강화한다.
대림오토바이가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출시하는 새 이륜차 3종을 공개했다.
대림자동차공업은 1월1일 이륜차사업을 분할해 신설법인 대림오토바이를 세웠다. 대림자동차공업은 지난해 이륜차사업을 매각하려다 무산된 이후 이륜차사업을 분할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오토바이는 국내 1위 이륜차 회사로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업무 방식인 ‘대림 3.0’을 시행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대림오토바이 관계자는 “대림오토바이는 대한민국 이륜차의 역사와 함께하며 국내판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륜차 전문 브랜드”라며 “2000년 이후 글로벌 이륜차회사들이 국내에 진입하면서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기업의 전문성을 키우고 이륜차 개발 및 판매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지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림오토바이는 올해 시티베스트115, XQ250, XQ125 등 3가지 이륜차를 출시해 시장 1위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월 출시된 시티베스트115는 대림오토바이의 주력 판매 제품이었던 CA110의 후속모델이다. 인젝션 엔진을 탑재해 유로4 환경기준을 충족하면서 CA110과 비교해 10% 높아진 9.4마력, 40% 이상 개선된 75.8km/ℓ의 연비를 발휘한다.
고급 이륜차 모델인 XQ250과 XQ125도 출시한다.
XQ250는 국산 최초 250cc급 이륜차로 보험료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XQ125는 중저속 가속과 출력 성능이 개선된 엔진을 장착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 125cc급 이륜차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림오토바이는 이날 새 이륜차 공개행사를 마친 뒤 전국 대리점주들에게 2018년 판매 전략과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