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노키아, 퀄컴과 손잡고 5G 데이터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회사 노키아, 단말 칩세트 제조사 퀄컴과 함께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5G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데이터통신을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가운데)가 노키아, 퀄컴 관계자들과 5G 데이터 전송 시험을 하고 있다. |
이번 시연은 5G 국제표준화 단체인 3GPP가 지난해 12월에 5G 표준으로 승인한 ‘NSA(Non-Standalone)’ 기반으로 진행됐다. NSA는 5G와 LTE를 융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 퀄컴과 5G 주파수인 3.5㎓와 28㎓ 대역에서 초고속 데이터통신, 초저지연 VR(가상현실), 비디오 게임 등 5G 서비스를 시연했다.
여기에는 LG유플러스와 노키아가 개발하고 있는 5G 표준 규격의 상용 기지국 장비와 퀄컴의 시험용 단말기가 활용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통신장비, 단말기 제조사와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표준 기반 5G 장비를 테스트필드에 설치하고 장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