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지수 폭락, 금리 인상속도 빨라질 가능성 대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2-06 09:0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5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175.21포인트(4.6%) 떨어진 2만4345.75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지수 폭락, 금리 인상속도 빨라질 가능성 대두
▲ 5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175.21포인트(4.6%) 떨어진 2만4345.75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다우지수는 장중에 15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2만4천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 하락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19포인트(4.1%) 떨어진 2648.94, 나스닥지수는 273.42포인트(3.78%) 하락한 696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도 직전거래일보다 100% 가까이 오른 37.32까지 치솟기도 했다. 

3대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해 왔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아 기준금리 인상도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2일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따르면 평균 시간당임금이 26.74달러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고 2009년 6월 이후 가장 많다. 이 때문에 고용시장 호조가 임금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물가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해 인상 횟수를 네 차례로 조정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지자 시장의 불안을 가라앉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라즈 샤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은 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여러 이유에 따라 단기적으로 오르내리지만 미국 경제의 기초여건은 매우 강력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1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4천억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
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3920선 하락 마감, 장중 3900선 내주기도
일론 머스크 xAI 150억 달러 조달 협상중, 기업가치 3월보다 두 배 이상 뛰어
중국과 관계 악화는 일본 정부에 '기회' 분석, "야스쿠니 신사 참배 명분"
신한금융 '진옥동 연임' 앞두고 흐르는 긴장감, '이변 발생' 3년 전과 다른 이유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5대 중점사업' 청사진 제시, "경쟁사 기술 추격 거세"
SK 최태원 국힘 장동혁 만나, "상법개정안 보완·상속세 법안 추진 부탁" 
한국투자증권 IMA 사업자 도약, 김성환 '아시아의 골드만삭스' 한 발 다가갔다
부총리 구윤철 "내년에 '주식 장기투자 소액주주'에 인센티브 추진"
비트코인 1억3565만 원대 상승, 스트래티지 회장 "변동성 오히려 줄고 있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