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대상을 28개 분야로 정하고 236개의 기술개발 테마를 제시했다.
28개 분야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5G △정보보호 △스마트가전 △지능형센서 △로봇 △미래형자동차 △스마트공장 △바이오 △에너지 △스마트홈 △물류 등 15개 분야와 중소기업 성장기반과 관련한 △컴퓨팅 인프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생산기반 △화학 및 섬유소재 △조선 △항공우주 △정밀·마이크로기계 등 14개 분야로 구성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별 전략기술을 반영해 정부의 연구개발 정책에 일관성을 꾀했다”며 “중소기업이 3년 안에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 테마를 제시했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도 기술 개발사업의 일부를 기술개발 테마 범위 안에서 해당 신청과제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지원한다.
기술 개발사업의 대상사업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수출기업기술개발, 혁신형기업기술개발), 창업성장기술개발(창업과제, 기술창업투자연계), 산학연협력기술개발(전략협력), 상용화기술개발(네트워크형, 구매조건부) 등 7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마트공장은 센서 및 화상처리, 제조 빅데이터 분석 등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기술인 자가진단 설비, 공정 최적화 솔루션의 상용화를 2020년으로 앞당긴다.
물류는 스마트 물류창고, 드론을 활용한 관제시스템 등을 상용화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창고무인관리, 로봇·드론 통합운영 등의 기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기술 로드맵과 연계된 연구개발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볼 수 있다. 기술 로드맵 보고서는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 홈페이지(smroadmap.smtech.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