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사장 승진 김현석과 전영현은 누구?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12-01 20:46: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사장 승진 김현석과 전영현은 누구?  
▲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신임 사장(왼쪽)과 전영현 삼성전자 부품(DS)부문 메모리사업부 신임 사장

삼성그룹이 1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 3명의 사장 승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사장 승진자 8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부품(DS)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석, 전영현 사장은 각각 TV와 메모리반도체 분야를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두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그룹은 두 사장 승진을 통해 ‘삼성식 성과주의’를 보여줬다. 성과에 반드시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칙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한 발탁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한양대 전자공학과 79학번’ 동문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 김현석, 9년 연속 TV 시장 1위 달성의 일등공신

김현석 신임 사장은 1961년 생으로 한양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전기전자공학과 석사 과정을 거쳐 1992년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TV사업 부문에서 ‘개발통’으로 경력을 쌓았다. 그는 디스플레이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모니터개발그룹장, LCD TV 개발그룹장, 개발팀장과 상품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2011년부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삼성SDI PDP사업총괄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TV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곡면(커브드) 초고화질(UHD) TV 개발에도 기여했다.

삼성그룹은 “김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삼성전자가 올해까지 9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TV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전영현, 삼성전자 실적 ‘마지노선’ 책임져

전영현 신임 사장은 1960년생으로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전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LG반도체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 경쟁사 출신임에도 삼성전자 사장자리까지 오른 것은 삼성식 성과주의 인사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 사장은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D램 설계팀장과 D램 개발실장, 플래시 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개발통으로 경력을 쌓았다.

올해 5월 김기남 사장이 반도체총괄로 자리를 옮긴 뒤 전 사장은 6월부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겸 전략마케팅팀장을 맡아왔다.

삼성그룹은 “전 사장은 메모리 개발 전문가”라며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반도체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전 사장의 승진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등 올해 반도체 부문이 올린 성과에 대한 보상 성격이 강하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반도체부문에서 2조2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덕분에 4조 원대 영업이익을 지킬 수 있었다.

전 사장은 “앞으로 메모리사업의 절대우위를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최신기사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에 루스 선 선임, IBM 출신 데이터 분석 전문가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08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900선 회복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강화, 기술보증기금과 협약 맺어
[17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딴지일보는 이틀에 한 번 꾸준히 해야 한다"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삼성·SK 국내 투자 '1000조 베팅', 이수페타시스·브이엠·ISC 소부장 수혜 주목
SC제일은행 '비이자'로 실적 턴어라운드, 이광희 '글로벌 금융통' 역량 푼 1년
비트코인 1억4205만 원대 하락,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급락하며 상승분 반납
이재명 정부 공공기관장 인사 절차 급물살, 석유공사·가스공사·LH에 시선 쏠려
민주당 '연 3명 이상 사망' 사업장 영업이익 5% 이내 과징금 추진, "실효적 제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