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목표주가가 올랐다. 올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여행객이 늘어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5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8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올해 한국의 출국자 수 증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서 항공노선이 증가하는 데다 원화 강세가 여행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항공예약률은 1월 44.4%, 2월 6.1%, 3월 48.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출국자 수 성장률도 기존 추정치보다 3.3%포인트 상향돼 14.3%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하나투어재팬을 비롯한 자회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추정치보다 28.0% 늘어나 27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면세점부문에서는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적자폭이 54.1% 줄어 면세점 영업손실이 270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투어는 올해 매출 7565억 원, 영업이익 7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7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