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다음 사장을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한국투자공사는 24일 신임 사장의 채용공고를 내고 2월2일 오후 5시까지 지원자의 서류를 받는다.
▲ 한국투자공사가 24일부터 2월2일까지 다음 사장후보자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
한국투자공사는 120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금융공공기관이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지원하려면 금융이나 투자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했고 국가공무원법 제33조에 규정된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결격사유는 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않은 사람,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지 집행이 끝났거나 집행받지 않는 것으로 확정된 뒤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법원의 판결로 자격이 상실되거나 정지된 사람 등 8개 요건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사장 후보자 3명을 추린다.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와대에 후보자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이르면 2월 안에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장 자리는
은성수 전 사장이 지난해 9월 수출입은행장을 맡으면서 4개월 동안 비어있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원식 재정정보원장, 채선병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 최희남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등이 사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