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홍콩에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아세안시장을 공략한다.
서경배 회장은 지난 10월 상하이공장을 준공하면서 앞으로 아세안시장에 적극 진출해 아모레퍼시식을 글로벌 화장품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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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아모레퍼시픽은 홍콩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인도 등 글로벌시장에 진출을 확대하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1월12일 홍콩 백화점인 레인 크로포드의 하버시티에, 11월14일 레인크로포드의 IFC 몰에 각각 화장품 매장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홍콩은 화장품시장 규모만 연간 10억 달러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크다.
레인 크로포드의 IFC 몰과 하버시티는 홍콩의 대표적 쇼핑 명소로, 세계 고급 브랜드들의 각축장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홍콩에 문을 열자마자 아모레퍼시픽의 안티에이징 라인 타임 레스폰스 콜렉션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중화권 시장에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콩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의 1년 동안의 판매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가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P)은 지난달 일본 백화점과 국내 면세점 매장 수를 줄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관광객이 아모레퍼시픽 라인보다 설화수, 헤라를 선호함에 따라 채널을 재정비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