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이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면세점을 새로 연 데다 지난해 문을 연 신규 면세점들도 올해 안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한인규(왼쪽 첫 번째) 호텔신라 면세사업부문 사장과 MD팀장 김영훈(왼쪽에서 두 번째) 상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고선건(왼쪽에서 세 번째) 상무, 면세사업부문 코리아사업부장 김태호(왼쪽에서 네 번째) 전무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라면세점 화장품·향수 매장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22일 호텔신라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0.41% 오른 9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9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르며 여러 차례 신고가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14.3%에 이른다.
신라면세점은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향수와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신라면세점은 이곳에서 개장 초기 1년 동안 24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제주국제공항과 홍콩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 영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특히 홍콩공항 면세점의 경우 개점 초기 1년 동안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이 3400억 원에 이른다.
신규 면세점이 정상화하면 신라면세점은 외형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향수와 화장품 품목에서 구매력도 확보해 수익성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 주가가 10만 원을 넘을 경우 2015년 11월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