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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국제유가 상승 덕 봐, GS칼텍스와 GSEPS 실적에 호재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1-15 12: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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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국제유가으로 자회사 성장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GS칼텍스는 국제유가가 올라도 정제마진이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GSEPS는 북미지역에서 저렴한 LNG(액화천연가스)를 직수입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GS 국제유가 상승 덕 봐, GS칼텍스와 GSEPS 실적에 호재
▲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충재 KTB증권 연구원은 15일 “GS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정유부문과 발전부문 실적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재고평가이익 등을 보고 GSEPS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산 LNG의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는 100% 자회사인 GS에너지를 통해 GS칼텍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GS는 GSEPS 지분 70%를 보유하면서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 두 회사 실적은 GS그룹 지주사인 GS 연결실적에 반영된다. 

GS칼텍스는 국제유가가 올라도 석유 수요가 줄지 않아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강세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상향조정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가 배럴 당 70~80달러로 오른다고 해도 석유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올라도 정제마진이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GS칼텍스가 올해 정제마진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을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는 싼 값에 원유를 사 석유제품을 만들고 비싼 값에 팔면서 수익성이 좋아지는 효과를 본다. 국제유가가 올라도 석유 수요가 많은 만큼 정제마진이 줄지 않는 데다 재고평가이익까지 보면서 GS칼텍스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GSEPS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미국산LNG 직수입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GSEPS는 2019년부터 해마다 미국산 LNG를 연간 60만 톤 직수입하기로 했다. GSEPS의 LNG발전설비 가운데 40%를 미국산 LNG로 가동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LNG 수입가격은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데 따라 저유가 기조에서 미국산 LNG도입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하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미국산 LNG를 직도입하는 것이 아시아 LNG를 수입하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GSEPS가 LNG발전소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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