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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M 넷플릭스와 드라마 공동 제작할까, 콘텐츠 경쟁력 커져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09 16: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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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M이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콘텐츠 판매를 늘리고 있다.

CJE&M은 그동안 TV광고에 매출 의존도가 높았는데 콘텐츠 판매수익이 TV광고를 대신할 수도 있다.
 
CJE&M 넷플릭스와 드라마 공동 제작할까, 콘텐츠 경쟁력 커져
▲ 김성수 CJE&M 대표이사.
 
9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CJE&M이 최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회사 넷플릭스에 판매한 드라마 ‘화유기’ 판권의 가격이 100억 원에 이른다.

화유기는 CJE&M TV채널 tvN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다. 소설 ‘서유기’를 배경으로 재구성됐으며 이승기씨, 차승원씨, 오연서씨 등이 주연을 맡았다.

CJE&M이 콘텐츠 판매를 통해 올리는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CJE&M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에 ‘화유기’뿐 아니라 ‘슬기로운 감빵생활’, ‘아르곤 등 드라마의 판권 판매계약을 맺었다. 지난해는 드라마 ‘비밀의 숲’ 판권을 약 36억 원에 판매했다.

CJE&M이 넷플릭스와 협력을 강화해 함께 드라마 제작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수십억 원대 추가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회원 수는 1억9백만 명으로 전 세계 최대 수준이다. 최근 들어 드라마, 영화 등 한국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영화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강철비’ ‘염력’ ‘반드시 잡는다’ 등 영화를 패키지로 사들이기도 했다.

CJE&M은 아마존과 드라마 콘텐츠 판매를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쓴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CJE&M은 드라마제작 전문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배경이 든든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사극과 로맨스 등을 주로 쓰는 작가를 두루 보유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홍세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JE&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단순히 지분으로 이어진 관계가 아니라 제작사와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주고받고 있다”며 “CJE&M은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판매수익 가운데 약 15%를 판매수수료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지난해 22편이었던 한 해 드라마 제작편수를 2020년까지 40편으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CJE&M은 방송과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지난해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고등랩퍼’ 등 다양한 음악장르와 방송을 결합해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TV광고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

CJE&M 방송부문에서 TV광고 매출은 2016년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1분기에는 38%로 줄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CJE&M 실적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던 방송부문 TV광고의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CJE&M은 영화, 음악, 공연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매출은 방송부문에서 나온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방송부문에서 매출 9530억 원을 거뒀다. 전체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74%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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