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업계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8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최근 선정한 ‘디자인으로 경영하기(Business by Design)’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똑똑하고 사려 깊은 제품과 경험을 창출하는 25개 기업에 뽑혔다.
포천은 디자인 커뮤니티를 조사해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을 포함한 25개 기업을 선정해 지난해 12월2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체적이고 전략적 신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은 “삼성이 저가 브랜드라는 평가를 뛰어넘기 위해 수십 년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오늘날 삼성은 연구개발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IT 업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빠르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포천은 “자동차 판매는 속도가 전부다”며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지난해 거대한 첨단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포천은 “자동차를 디자인하려면 보통 3년이 걸리는데 현대차는 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자동차 스타트업 기업 등 새로운 경쟁자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