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 주가는 올랐지만 SK케미칼 주가는 떨어지면서 지주사와 사업회사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5일 SK디스커버리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6.73%(3500원) 오른 5만5500원에, SK케미칼 주가는 시초가보다 3.15%(3500원) 떨어진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케미칼은 2017년 12월1일 인적분할돼 기존 SK케미칼을 SK디스커버리로 존속하고 신설된 사업회사를 SK케미칼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비율은 48대52다.
기존 SK케미칼이었던 SK디스커버리 주식은 5일 변경상장되고 인적분할로 새로 생긴 SK케미칼 주식은 재상장됐다.
SK디스커버리 주식은 지주사체제 전환 등에 따라 2017년 11월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었다.
SK디스커버리는 투자부문을 맡고 SK케미칼은 친환경소재사업을 진행하는 그린케미칼부문과 백신과 제약사업을 진행하는 라이프사이언스부문 등을 책임진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이 지주사체제가 되면서 향후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고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SK케미칼이 올해 혈우병 치료제 로열티를 받고 대상포진백신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SK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