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과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이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세대교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형근 전 기아자동차 부회장(왼쪽)과 김해진 전 현대파워텍 부회장. |
현대차그룹은 5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김태윤 현대차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각각 고문에 위촉됐다고 밝혔다.
이형근 부회장은 1952년 생으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함께 현대차그룹 부회장단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다.
이형근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승계 등을 감안해 경영진 세대교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수현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상근고문으로 위촉돼 향후 그룹 신사옥 건설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올렸다.
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로 일하다 2015년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짧은 기간 현대기아차 및 제네시스의 주행성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에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현대위아 사장으로 이동하고 김정훈 현대기아차 구매본부장 부사장이 현대글로비스 사장에 내정됐다.
문대흥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담당 부사장이 현대파워텍 사장에 오르고 박동욱 현대건설 재경본부장 부사장이 현대건설 사장으로 승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