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1-03 1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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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를 필두로 세아베스틸,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회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철강 가격이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받았다.
3일 포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5.46% 오른 3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의 모습.
철강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포스코가 꾸준히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12월 중국에서 철강 수급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8년 2월 중순 중국 춘절까지 포스코 중심의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스크랩, 원료탄 등 원료 가격 강세로 춘절 전까지 철강 가격이 견조할 것이란 점 △포스코의 주력 제품인 판재류 수급이 여전이 부족하다는 점 △포스코가 최소 2018년 1분기까지 철강부문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이 춘절 이후 3월에 동절기 철강 감산조치를 중단하면서 철강업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러나 2018년 연말까지 흐름을 감안하면 3월의 업황 조정은 비중을 늘릴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세아베스틸,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회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세아베스틸 주가는 5.16% 오른 3만550원, 동국제강 주가는 4,52% 오른 1만155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 주가도 2.62% 오른 5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