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시멘트기업,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정책의 영향 미미할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2-26 17:0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멘트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시멘트기업들이 내년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매하는 데 쓰는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멘트기업,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정책의 영향 미미할 듯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한 시멘트공장.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 참여하는 591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한도를 정한다.

기업들은 할당받은 배출권 안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해야 하는데 이를 초과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려면 한국거래소에서 배출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2018년 총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은 5억3846만 톤으로 2014~2016년도 온실가스 배출실적의 85%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시멘트기업들이 추가로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야 하는 이유가 없는 데다 배출권 할당량이 과거와 비슷한 수준이라 배출권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배출권 구매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멘트기업의 수익에 부담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자원시설세는 시멘트 생산량 1톤 당 1천 원씩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설에 세금을 부과해 지역자원과 환경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 발의됐다.

지역자원시설세 신설법안이 이중과세 등의 논란을 겪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상황에 변화가 없는 이상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2026 후계자 포커스⑦] 정기선 HD현대 '3세 경영시대 개막', 수소·로봇·SMR..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