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만5천 원 이하 요금제 일반폰 가입자들을 위한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8일 8개 기종의 2G/3G 일반폰 구입 고객에게도 최소 8만 원의 단말기 지원금을 제공하고 주요 단말기의 출고가도 내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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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
요금제에 관계없이 최소 지원금 8만 원을 제공하는 대상 기종은 삼성전자의 미니멀 폴더, 와이즈 2(2G, 3G), 마스터(3G), 마스터 듀얼(2G)과 LG전자의 와인 샤베트, 와인폰4 등 모두 8종의 단말기다.
SK텔레콤은 일부 단말기 출고가도 내렸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LG전자 G프로, G3비트 등 2종에 대한 출고가를 2만7000~7만7천 원 인하했다.
옵티머스 G프로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출고가가 싸졌다. G3비트는 지난 10월 출고가를 7만 원 인하한 적이 있다.
기존에 3만5천 원 미만 요금제에 일반폰으로 가입할 경우 지원금 비례성 원칙을 적용받지 못해 지원금이 적었다.
SK텔레콤의 최저 요금제인 표준요금제(기본료 1만1천 원)에서 이들 휴대전화에 대한 지원금은 2만2천∼2만4천 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표준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해당 기종을 사용하면 8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아이폰6(16G)와 아이폰6플러스(16G), 갤럭시노트4의 보조금을 최대 22만 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2∼3G 일반폰 가입자를 위한 최소 지원금 제공을 통해 가입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계통신비 경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