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올랐다. 반도체와 올레드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50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8.6%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일 254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 반도체와 올레드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28% 급증한 영업이익 70조 원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반도체부문에서 매출 95조 원, 영업이익 50조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0%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이다.
내년에 D램의 가격이 올해보다 22% 오르고 낸드플래시의 출하량도 42% 늘어나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디스플레이부문에서 매출 44조 원, 영업이익 7조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것이다.
TV패널 판매가격이 하락해 LCD부문은 실적이 부진하지만 올레드부문에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