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NH농협금융 최초의 자산관리 가이드라인인 ‘WM하우스뷰’가 11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WM하우스뷰는 글로벌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다.
NH농협금융은 WM하우스뷰를 활용해 투자금을 어떤 업종에 얼마나 배분할지 비중을 결정하고 투자매력을 분석한다.
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에 투자의견을 제시해 고객에게 추천하거나 판매할 투자상품을 선정하는 데 쓰인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WM하우스뷰가 출시되면 NH농협금융의 투자상품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열사들의 협업도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은 WM하우스뷰를 내놓기 위해 각 계열사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를 9월 출범했다. 2018년에 자산관리를 전담하는 WM기획팀도 만들어 WM하우스뷰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도 세웠다.
자산관리 서비스는 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자산가들이 이용한다. 따라서 개인대출이나 주식 위탁매매 등 금융사들의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 경기변화의 영향을 적게 받는 특징이 있다.
경제 양극화로 부유층이 늘어나고 인구구조의 변화로 고령자 비율도 높아지면서 자산관리 서비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용관 KDB산업은행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 부유층의 숫자와 자산규모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국내 자산관리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기업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금융 전반의 영역뿐 아니라 회계와 법률, 의료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갖춘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