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김동연 "한국 캐나다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로 대외안전판 확보"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1-16 08:56: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과 캐나다의 통화스와프로 대외안전판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캐나다와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계약 체결은 위기 발생 시 활용 가능한 강력한 외화부문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29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연</a> "한국 캐나다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로 대외안전판 확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한-캐나다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과 캐나다중앙은행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1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원화-캐나다달러화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6대 기축통화국인 캐나다와 한도·만기를 정하지 않은 ‘상설계약’으로 협정을 맺은 것이다. 한국이 한도와 만기가 없는 상설계약 형태로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나라의 중앙은행은 금융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이 필요할 경우 상대국의 통화를 빌릴 수 있게 됐다. 캐나다달러는 외환보유액 구성 5위, 외환거래 규모 6위에 이르는 유동성이 높은 주요 국제통화다. 

김 부총리는 “캐나다는 금융시장 측면에서 매우 안정된 선진국으로 3대 국제신용평가사에게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받는 국가”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캐나다는 미국, 유럽 등 6개 주요 기축통화국 간 한도를 정하지 않은 무기한 통화스와프를 맺어 둬 한국은 이러한 네트워크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캐나다가 여러 기축통화국과 체결한 계약과 같은 형태의 표준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개선되고 앞으로 두 나라간 경제금융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은행 등과 협력을 통해 주요국가와 통화스와프를 확대해 대외안전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브리핑 뒤 질의응답에서 최근 미국시장의 원화강세를 놓고 “간밤에 국제금융시장을 보니 글로벌 달러 약세현상이 국제적으로 있었다”며 “정부는 시장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없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