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영주, 한국노총 만나 "산적한 노동 현안 하나씩 해결하겠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1-10 16:12: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영주, 한국노총 만나 "산적한 노동 현안 하나씩 해결하겠다"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국노총 임원 및 산별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정책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며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국노총 임원 및 산별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취임하자마자 양대 지침 폐기 등 잘못된 것들을 하나하나 바로잡아가고 있다”며 “산적한 노동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 선수는 초반에 체력 안배를 해야 완주할 수 있듯 노동문제도 마찬가지”라며 “속도조절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 단축 추진 등 급격한 노동정책에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어 다소 고삐를 늦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동계에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노동계와 적극적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사회적 대화는 중요한 현안”이라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이 8자회담 등 사회적 대화 프로세스를 제안했는데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9월 대통령과 양대노총, 대한상의·경총,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노사정위원회로 구성된 노사정 8자회의를 제안했다.

김 장관은 당초 이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노동계 간담회에서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면서 8자회의 성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여겨진다.

김 장관은 또 노동청을 통해 수렴된 6천 건의 의견 가운데 62%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풀어가기 위해 한국노총과 제안사항을 공유할 뜻도 보였다.

그는 “임금체불과 장시간 노동 등 문제는 현장에 있는 한국노총과 산별노조와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공공부문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 새 정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김 장관에게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노동정책에 의미있는 조치들이 추진돼 현장의 기대가 크다”며 “한국노총도 노동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