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서비스의 개선 과제로 기사배열 공정성 및 중립성 확보, 자동편집 알고리즘 공개, 뉴스 유통책임제 이행, 기사배열 전문성과 윤리의식 강화 등을 꼽았다.
네이버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을 받고 특정 기사를 이용자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은 곳에 임의로 재배열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며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한 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네이버와 관련해 뉴스 배열에 대한 많은 질의와 지적, 그리고 개선 요청이 있었다”며 “지난 7월 사람이 기사를 배열하는 영역을 줄이고 전문가의 시각, 사용자의 피드백, 알고리즘 도입을 주 방향으로 하는 개편 계획을 발표했으나 기사배열을 둘러싼 걱정과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공론화 방식과 논의 주제와 관련해 빠른 시간 안에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뉴스편집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개선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대표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10월 30일과 31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외부청탁을 받고 기사를 재배열한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