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에 1공장과 2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강 연구원은 파악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에 1공장 가동률 100%, 2공장 가동률 50%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OPM) 16.1%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공장이 정상가동될 경우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연평균 50%를 넘는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스피도 2019년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스피는 유럽 및 북미에서 ‘베네팔리’와 ‘렌플렉시스’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2019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SB3(허셉틴 복제약)’도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긍정 의견’을 내놓은 만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의약품국(EMA)의 판매허가는 일반적으로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긍정 의견을 낸 뒤 2∼3개월 안에 이뤄진다.
다만 ‘SB5(휴미라 복제약)’의 경우 유럽의약품국 판매허가를 받았지만 휴미라 제조업체인 애브비와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실제 판매까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4434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0.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