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장중 한때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490.05로 거래를 마쳤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490.05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뉴시스> |
장 초반에 2500.33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가 이후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세제 개편안 단행을 향한 기대감으로 지난 주말 일제히 사상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자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장중 23328.84와 2575.44, 6640.02까지 올랐다.
미국 상원은 20일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3156억 원, 20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61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만3천 원(0.85%) 오른 271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3500원(4.31%)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LG화학(2.99%) 등의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1.34%), 삼성물산(-1.71%), 네이버(-0.25%), 한국전력(-1.70%), 삼성바이오로직스(-0.66%)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0.43%) 오른 67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3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91억 원, 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