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동자가 금산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
한국타이어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금산공장에서 작업을 전면중지할 것을 명령받았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22일 오후 7시15분경 한국타이어 노동자가 충청남도의 금산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와 롤에 협착돼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동자 최아무개씨는 22일 고무 원단을 생산설비에 적재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컨베이어벨트에서 끊어진 고무를 빼내다 컨베이어벨트에 무릎 위쪽 신체가 끼이면서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의 컨베이어벨트는 애초 협착사고가 여러 번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복수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신속하고 면밀하게 사고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을 확인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청은 현장감독을 정밀하게 진행하기로 했으며 사업장 전반에 긴급 안전진단도 명령할 방침을 정했다.
대전지방노동청은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현장조사를 마무리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법위반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