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제주공항 면세점 임대료 사실상 인하, 인천공항도 내릴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0-19 18:03: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공항공사가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사업자 선정에서 임대료 납부방식을 사업자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면서 다수의 면세점사업자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의 결정이 롯데면세점과 임대료 인하협상을 벌이고 있는 인천공항공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제주공항 면세점 임대료 사실상 인하, 인천공항도 내릴까
▲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20일 제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면세점사업자만 11월6일 마감되는 본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입찰공고를 내면서 최소 영업요율(매출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을 20.4%로 제시하면서 다수의 면세점사업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제주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입찰기업이 제시한 고정액으로 지급됐으며 이를 영업요율로 환산하면 30∼35% 수준이었다.

이미 호텔신라(신라면세점)와 신세계DF(신세계면세점)는 설명회 참석을 확정지었다. 호텔롯데(롯데면세점)와 현대백화점은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소중견 면세점사업자 역시 참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7월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8월31일을 끝으로 면세점 영업을 마친다고 밝혔으나 차기 면세점사업자 선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연말까지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공항 면세점의 특허기간은 2019년 4월까지지만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조기반납을 결정했다.

중국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하면서 제주편 전세기와 크루즈 운항이 중단됐고 중국인 관광객 수가 80~90% 급감했다.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4~5월 월매출이 20억 원 아래로 떨어져 임대료조차 밑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인하 협상을 하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