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목표주가가 올랐다. 맥주 신제품 ‘필라이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2만6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심 연구원은 “필라이트 판매호조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필라이트의 판매호조에 따라 올해 3분기 하이트진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라이트는 올해 3분기에만 약 370억 원어치 판매됐고 연간 700억 원어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필라이트는 올해 4월에 출시됐는데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덕에 인기몰이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은 신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라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은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11억 원, 영업이익 42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1.9% 늘어나는 것으로 시장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심 연구원은 “다만 맥주 ‘하이트’ 브랜드가 리뉴얼 이후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방어하느냐가 실적의 열쇠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