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정주환,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대리운전 통합한 앱 준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10-16 14:44: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카카오의 교통과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한다.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을 대리운전과 내비게이션, 카카오주차 서비스 등으로 끌어들이려는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주환,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대리운전 통합한 앱 준비
▲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를 ‘카카오T’로 개편해 10월 안에 선보이겠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T의 T는 이동수단을 뜻하는 ‘Transportaion’의 앞글자를 땄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 하나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를 맡고 있는 택시와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서비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모빌리티가 앞으로 선보일 신규 서비스도 모두 카카오T에 탑재한다.

카카오의 교통관련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 카카오내비, 카카오주차를 사실상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다는 것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T를 통해 이동 및 교통 영역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며 “새로 선보일 주차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이동 관련 서비스들을 카카오T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관련한 앱의 통합은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을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카카오주차 등으로 적극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교통 관련한 앱들 가운데 현재 가장 보편화된 서비스는 카카오택시다. 카카오택시의 이용자 수는 현재 1500만 명에 이른다.

카카오내비의 이용자수는 1천만 명, 카카오드라이버는 270만 명, 카카오드라이버는 270만 명이다. 카카오주차서비스는 이제 막 서비스시작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앱 통합으로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주차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는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정주환,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대리운전 통합한 앱 준비
▲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 앱 '카카오T'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번 통합 결정은 우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도 보인다.

우버는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 출퇴근 카풀서비스 ‘우버쉐어’ 등의 신규서비스를 우버 앱에 탑재하며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번 결정이 효과를 낼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카카오의 경쟁사인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지도’ 앱에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택시호출서비스를 추가했다.

네이버지도는 지도앱분야에서 월실질사용자(MAU)가 800만 명이 넘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내비게이션과 택시호출서비스는 각각 경쟁사 서비스에 밀리면서 현재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3사와 네이버가 힘을 합쳐 만든 통합 애플리케이션 장터 ‘원스토어’의 경우 2016년 6월 통합됐는데 1년 동안 점유율이 11.2%에서 11.8%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며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을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주차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