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11월 이후 다양한 신규게임이 출시되는 점이 반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넷마블게임즈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글로벌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글로벌시장에 신규게임을 출시하면서 재도약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신규게임을 출시하는 11월이 글로벌게임사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기”라고 내다봤다.
특히 안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글로벌시장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쇼 ‘트위치콘2017’에서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을 공개한다. 9월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예약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을 6월 동남아시장에, 8월 일본시장에 출시했는데 각 나라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이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11월에 게임 ‘테라M’도 북미와 유럽 등에 출시한다. 신작 공개 이벤트로 11월 부산 지스타게임쇼와 내년초 NTP가 예정됐다.
다만 넷마블게임즈는 일본시장에 리니지2:레볼루션을 내놓으면서 3분기 마케팅비용이 89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0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6.8% 늘어나지만 시장 예상치(1308억 원)보다는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